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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류현진 성적 예측…“평균자책 3.99”

올 류현진 성적 예측…“평균자책 3.99”

김민수 기자
입력 2017-01-12 22:48
업데이트 2017-01-1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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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 “빅리그 나서도 100이닝 못 던져”

올 시즌 부활을 꿈꾸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종전 기량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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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P 연합뉴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미국 야구전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2일 성적 예측시스템인 ‘ZiPS’를 통해 메이저리그(MLB) 다저스 선수들의 2017시즌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17경기, 90과 3분의1이닝에 나서 73탈삼진 20볼넷에 평균자책점 3.99가 예상됐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고 해도 ‘100이닝’을 소화하진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9이닝당 탈삼진은 7.3, 볼넷은 2로 예측했다. 이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인 7.7과 2.1에 견줘 큰 차이가 없다. 건강만 회복한다면 구위, 제구력에서는 종전 기량을 과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첫해인 2013년과 2014년 두 시즌 동안 모두 56경기에 선발 등판해 28승(15패)에 평균자책점 3.16의 눈부신 성적을 냈다. 하지만 2015년과 지난해 어깨와 팔꿈치 수술로 2년 동안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 탓에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와 성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류현진에 대한 다저스의 평가도 우려와 기대로 엇갈린다.

야구인생의 중대 기로에 선 류현진은 지난 6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개인 훈련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조용히 귀국한 그는 최근 캐치볼 등으로 재활을 시작했고 한화 후배인 투수 장민재(26), 김민우(22)와 함께 따뜻한 오키나와로 이동해 3주간 재활을 이어간다. 이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이달 말 미국 애리조나로 떠날 예정이다.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 여부는 스프링캠프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다저스의 스프링캠프는 2월 17일 투수와 포수조의 소집으로 시작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7-01-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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