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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CL 못 갈수도

전북, ACL 못 갈수도

최병규 기자
입력 2017-01-12 22:48
업데이트 2017-01-1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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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승부조작, 출전권 박탈 사유”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전북의 올해 대회 출전권 박탈이 가시화됐다.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AFC는 전북의 ACL 출전권 박탈 사안을 중국과 호주 등 5명의 패널로 짜인 출전관리기구에 공식적으로 넘기겠다고 알려 왔다. 전북은 지난해 팀 소속 스카우트가 2011년 심판에게 잘 봐달라는 취지로 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나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전북과 함께 H조에 속한 호주 에들레이드는 이를 근거로 전북의 출전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AFC에 요청했다.

AFC는 공문에서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출전권을 박탈하는 게 정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출전권 제한 사유가 충분하다고 보고 기소한 셈이다. AFC는 승부조작에 연루된 팀은 1년간 ACL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뒀다. AFC는 전북에 오는 17일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전북의 소명과 ACL 플레이오프 시작 시점(다음달 7일)을 고려하면 오는 20일 전후에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이 출전권을 잃으면 지난해 K리그 클래식 3위였던 제주가 대신 뛰고 4위 울산이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1-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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