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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상징’ 리퍼트 美대사 20일 떠날 듯…내일 회견

‘동맹상징’ 리퍼트 美대사 20일 떠날 듯…내일 회견

입력 2017-01-12 17:11
업데이트 2017-01-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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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딛고 2년여 정력적 활동…‘한미동맹 견고함 상징’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오는 20일 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12일 “리퍼트 대사가 20일 출국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20일은 트럼프 정권 인수위가 오바마 행정부의 정무직 재외공관장들에게 주재국을 떠날 것을 요구한 시한이기도 하다.

트럼프 정권 인수위는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적 고려로 임명한 해외주재 미국대사들에게 오는 20일까지 모두 주재국에서 떠날 것을 지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임에 앞서 13일 한국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소회를 밝힌다.

앞서 주한 미국대사관은 지난 5일 리퍼트 대사의 송별 기자회견을 예정했다가 불과 1시간 가량 앞두고 “긴급한 (urgent) 상황이 발생했다”며 행사를 연기해 트럼프 측의 출국 지시와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인 리퍼트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장관 비서실장, 국방부 아시아 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등을 거쳐 만 41세였던 2014년 10월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다.

리퍼트 대사는 2015년 3월 5일 한 강연회장에서 흉기를 든 김기종(복역중) 씨의 습격으로 크게 다쳤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대사로서 정력적인 활동을 벌여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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