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병대 F-35B 비행대대 日에 배치… 해외 첫 상시배치

입력 : 2017-01-11 16:21 ㅣ 수정 : 2017-01-11 16:21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선착 10대 포함 16대 배치, 한반도 유사시 맨 처음 기동미해군도 F-35B 탑재하는 대형 상륙강습함 일본 배치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가장 먼저 기동하는 일본 항공기지에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춘 해병대용 F-35B ‘라이트닝 II’ 스텔스 전투기 비행대대가 처음으로 배치된다.

미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뉴스는 10일(현지시간) 미 해병대 사령부 대변인을 인용, 애리조나주 유마의 제121 비행대대(VMFA-121) 소속 F-35B 10대가 전날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시에 있는 미 해병대 항공기지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공군과 해군도 함께 사용하는 ‘합동 타격기’(JSF)인 F-35가 해외에 상시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면서, 미 본토를 출발한 10대의 F-35B기가 12일 새로운 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대가 모두 16대의 F-35B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6대도 연내에 이와쿠니 항공기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존 데이비스 미 해병대 부사령관(중장·항공전 담당)도 올 1월부터 7월까지 미 해병대가 모두 16대의 F-35B를 일본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대변인은 “스텔스 전투기를 선도해온 미 해병대로서 제121 비행대대 소속 F-35B 전투기의 일본 전진 배치는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비행대대는 2015년 7월 미군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실전 배치 능력을 나타내는 초기운용능력(IOC)을 확보했다. 일본에 배치되는 F-35B는 적 항공기를 파악해 격추하고, 지상의 우군에 대한 근접항공지원(CAS)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시험 등 다양한 시험 과정을 성공적으로 거쳤다.

또 F/A-18 호닛, AV-18 해리어 등 4세대 전투기가 투입되지 않은 ‘극도로 위험한 환경’에서 무장 정찰 임무 시험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제121 비행대대의 일본 배치로 미 해병대는 미국 본토에 모두 3개의 F-35B 비행대대를 운영하며, 이들 비행대대는 6개월 주기로 일본에 교대로 배치된다.

미 해병대는 F-35B 기종이 근접항공지원(CAS), 무장 정찰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제작과 운용 기간이 긴 AV-8, F/A-18, EA-6B 프라울러 등을 차례로 퇴역시켜 F-35B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미 해군은 F-35B기를 탑재한 4만1천t인 와스프급 대형 상륙 강습함의 모항을 미 동부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내년 일본 남부 사세보(佐世保) 항으로 옮겨 F-35B 전투기의 발진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와스프 함은 현재 사세보 항에 배치된 같은 급 상륙 강습함 ‘본험 리처드’와 교대한다. 와스프 함은 고장 등으로 10년 이상 동안 일본에 배치되지 못했다.

미 함대전력사령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와스프 함은 최근 F-35B기를 탑재할 수 있도록 개량작업을 거쳤다”면서 “와스프 함과 함께 배치되는 F-35B기는 함상과 육상 기지에서 다양하게 기동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

    퍼블릭IN 배너
    해피뉴런 마라톤대회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