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캡처
야권의 잠룡들 중 하나로 불리는 이재명 성남 시장이 대선 공약 1호로 윤석열 검사를 검찰총장으로 기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11일 ‘SBS 8뉴스’에 출연, 자신이 꿈꾸는 대한민국의 모습에 대해 “70년간 쌓여온 적패, 기득권 청산, 공정한 나라다”라고 말했다.

‘공약 1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딱 하나만 말하자면, 억강부약이다. 정부의 부정부패 요소를 완전히 뿌리를 뽑을 수 있도록 윤석열 검사를 검찰총장 기용해 완전히 정부 내 부패를 청산하고 싶다”고 바랐다.

만약에 개헌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바람직한 권력 구조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특수성, 정책수행의 일관성을 고려할 때 분권형 4년 중임 대통령제가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시장은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을 롤모델이라고 밝히며 “대공황을 극복한 루즈벨트를 좋아한다. 제가 한 경제 정책도 뉴딜 성장정책인데 어제 문재인 대표가 와서 저를 따라한건지, 먼저 이야기를 해서 김이 빠지긴한다”며 웃었다.

이재명 시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불평등, 불공정 격차를 지적했다. 이어 “공산주의자라는 소리까지 들은 루즈벨트의 뉴딜정책은 저희가 본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은 구체적으로 “법인세를 높이면 연간 30조가 남는다. 이런 것으로 제가 하고 싶은 것은 기본 소득을 확보하는 것. 기본 소득 도입하는 것이다. 0세에서 25세, 65세 이상, 장애인과 농민. 연간 100만원을 지불하고 이것을 상품권으로 지역에서만 쓰게 하면 자영업자들의 수익이 늘어나 경제가 살아나게 된다. 그러면 28조원 자체가 필요한데, 이건 정부 재정 조정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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