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 중인 朴대통령 읽는 책은 ‘제4차 산업혁명’

입력 : 2017-01-10 18:16 ㅣ 수정 : 2017-01-1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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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관계자, 독서 목록 이례적 공개…일각 “국정 의욕 부각 위한 여론전”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직무정지로 청와대 관저에서 한 달 넘게 칩거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요즘 ‘제4차 산업혁명’이란 책을 읽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10일 기자들에게 “지난 1일 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과 떡국 조찬을 할 때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회장이 쓴 ‘제4차 산업혁명’을 언급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통섭과 융합, 산업과 문화의 시너지에 대한 책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박 대통령이 읽는 책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박 대통령은 2015년 여름 휴가 때 읽은 책으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소개한 것을 제외하곤 독서 목록을 공개한 적이 없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독서 근황을 공개한 것을 놓고 탄핵 심판을 염두에 둔 여론전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 대통령이 나라의 미래에 대한 관심과 국정에 대한 의욕을 여전히 강하게 갖고 있음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박 대통령은 탄핵소추를 당하기 전 “4차 산업혁명의 선도 국가가 되겠다는 비전도 우리의 저력을 믿고 도전한다면 이뤄 낼 수 있다”고 하는 등 주요 어젠다로 자주 언급했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2017-01-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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