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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서 선원 4명 실종…해경 함정 6척, 어선 32척 철야수색

포항 앞바다서 선원 4명 실종…해경 함정 6척, 어선 32척 철야수색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10 20:18
업데이트 2017-01-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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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4명 실종, 헬기 동원 구조
선원 4명 실종, 헬기 동원 구조 10일 오후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오징어채낚기 어선이 대형 상선과 충돌해 뒤집히자 출동한 해경이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2017.1.10 [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연합뉴스]
10일 경북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선적 209 주영호가 상선과 충돌해 선원 4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실종된 선원들을 찾기 위해 밤에도 수색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날이 저물자 어선 내부 수색을 하던 해경구조대를 철수했다. 3차례 선체 수색에서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밤부터 경비함정 6척과 고정익 항공기 1대, 어선 32척을 동원해 철야 수색에 나섰다. 함정과 어선 조명등을 이용해 사고 인근 해역에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밤이 되며 사고 해역 일대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렸고 4∼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해경구조대를 투입해 선체 내부에서 실종자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상선과 충돌하며 뒤집혀 선원이 모두 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9 주영호는 10일 오후 2시 5분쯤 구룡포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홍콩선적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2만 3269t)와 충돌해 선원 7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선장 박모(57)씨는 포항 S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사고 어선과 상선 선장을 상대로 충돌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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