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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어선과 상선 충돌해 한국인3명, 중국인 1명 등 선원 4명 실종

포항서 어선과 상선 충돌해 한국인3명, 중국인 1명 등 선원 4명 실종

한찬규 기자
입력 2017-01-10 16:46
업데이트 2017-01-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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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 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2마일 바다에서 2만3000t급 외국 국적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와 구룡포 선적 오징어채낚기 74t급 209주영호(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

10일 오후 경북 포항시 구룡포 인근 바다에서 오징어채낚기 어선이 대형 상선과 충돌해 뒤집히자 출동한 해경이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경북 포항시 구룡포 인근 바다에서 오징어채낚기 어선이 대형 상선과 충돌해 뒤집히자 출동한 해경이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가운데 3명이 구조되고 4명은 실종됐다. 실종 선원은 한국인 3명과 중국인 선원 1명이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 2대를 사고 지점 해역에 급파하고 대기 중인 1510함과 헬기, 해경구조대도 긴급 출동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은 선장과 기관장 등 5명은 한국인, 나머지 2명은 베트남인과 중국인이다. 한국인 3명과 중국인 선원 1명은 실종 상태로 해경이 사고해역 일대에서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구조한 선원 가운데 한국인 1명과 베트남 선원 1명을 헬기로 육지로 이송했다.

사고해역은 현재 초속 8∼10m의 바람이 불고 높이 2∼3m 파도가 일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상선과 충돌하며 뒤집혀 선원이 모두 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경위와 파악하고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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