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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세월호 1000일’ 추모 모드…“세월호특별법 조속 통과”

野, ‘세월호 1000일’ 추모 모드…“세월호특별법 조속 통과”

입력 2017-01-09 11:43
업데이트 2017-01-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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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기 특조위 출범·온전한 선체인양·철저한 진상규명에 당력집중”

야권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천일을 맞은 9일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위로 메시지를 잇따라 내고 사고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보장하는 내용의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과 세월호 참사를 포함한 사회적 재난의 진상규명을 위한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현안논평을 내고 “아이들을 버리고 간 세월호 선장은 단죄 받았지만, 안전을 책임진 또 다른 선장은 유폐된 청와대에서 국민과의 한판 싸움을 벌이고 있다”면서 “늦어도 2월 국회에서 사회적 참사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방해로 지연된 2기 특조위 출범, 온전한 선체 인양, 철저한 진상 규명 및 처벌 등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온 국민이 세월호를 가슴에 묻고 지난 천 일을 천 년처럼 아파하며 살아왔다”면서 “하지만 정작 국민의 생명 수호해야 할 책임있는 통은 아직도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대로된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와 선체 조기인양을 위해 1당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도 이날 현안논평에서 “대통령과 측근들이 세월호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특조위를 무력화한 정황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지만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정치권의 한 축으로 유족과 실종자가족, 국민께 면목이 없다”면서 “세월호 인양, 실종자 수색, 진상규명,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혁을 이루어내 304명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승용 원내대표 역시 비대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아이들은 부모님의 가슴에만 묻힌 게 아니라 대한민국 부모 가슴에 묻혀있다”라면서 “국회가 대통령의 탄핵사유로 주장하는 촛불민심은 국민민심이 아니라는 대통령 변호인의 발언은 우리를 더욱 분노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해 첫날 진도 팽목항에 가서 유가족을 만나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꼭 통과시키겠다고 약속드렸다. 반드시 세월호특조위를 부활시켜 진실이 인양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칙과 특권을 일삼고 국민을 겁박하고 속여온 세력이 세월호 침몰의 주범”이라며 “이 반세기의 적폐를 대청소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충남도당 당원대표자대회에서 “세월호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위해 저 안철수의 정치생명을 걸고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이날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간부 티타임에서 “세월호 사건 발생 1천일이 우리 모두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면서 “안전한 사회를 향해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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