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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깨끗하게 물러나라”

노승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깨끗하게 물러나라”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1-09 15:47
업데이트 2017-01-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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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으로 청문회 출석한 노승일
참고인으로 청문회 출석한 노승일 9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서 노승일(윗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앞줄 왼쪽이 증인으로 출석한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고, 오른쪽이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다. 연합뉴스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9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공개적으로 “깨끗하게 재단을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정 이사장은 “재단을 위해서 아직 할 일이 남아있고,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위해 한 일은 없다”고 맞섰다. K스포츠재단은 최씨가 운영권을 틀어쥔 채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의 출연금을 모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 국정조사 특위의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은 정 이사장에게 “왜 아직도 K스포츠재단 이사장직을 안 내려놓고 있느냐”면서 “부끄럽지 않나. 아직 최씨를 위해 할 일이 남았느냐”라고 다그쳤다.

그러나 정 이사장은 이사장직 사임 요구를 거부했다. 그는 또 “노승일 부장이 내부 문건 유출뿐 아니라 폭언·폭행도 일삼았다”면서 “(노 부장이) 10차례 가까이 폭언·폭행 및 이사회에서 여러가지 직원으로서 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노 부장은 내부 문건 유출 행위로 현재 재단에서 해임될 위기에 처했다. K스포츠재단은 지난 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노 부장의 해임안을 심의했다.

노 부장은 “정 이사장의 임기가 오는 13일까지다. 그 날 이후 깨끗하게 나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 이사장은 1억원 이하 전결권을 갖고 있다”면서 “재단 자산이 무한정 빠져나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연임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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