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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최순실은 지인일 뿐…‘모든 것 다했다’ 엮을 수 있나”

朴대통령 “최순실은 지인일 뿐…‘모든 것 다했다’ 엮을 수 있나”

입력 2017-01-01 16:53
업데이트 2017-01-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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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기자단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간담회…“철학·소신 갖고 국정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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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신년을 맞아 청와대 상춘재에서 춘추관 출입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을 맞아 청와대 상춘재에서 춘추관 출입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최순실 씨가 국정을 좌지우지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의 직무와 판단이 있는데 어떻게 지인(최 씨)이 모든 것을 다한다고 엮을 수 있나”라면서 전면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최 씨는 몇십 년 된 지인이다. 그렇다고 지인이 모든 것을 다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지 않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으로서 철학과 소신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왔다”며 “복지·외교·안보·경제 등은 참모들과 의논하면서 저 나름대로 더 정교하게 좋은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 부분 등은 계속해서 발전시켜와 지금의 틀을 갖춰왔다”며 “생각하고 뿌리내리게 하고, 마지막까지 ‘좋은 마무리를 해야지’ 생각하다가 이런 일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최 씨의 청탁을 받고 최 씨의 지인이 운영하는 KD코퍼레이션이 현대차에 흡착제를 납품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최 씨와 KD코퍼레이션 측이) 아는 사이였다는 것을 보도를 보고 알았다.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부탁하는 것은 금기”라며 “묻어버리고 챙기지 않는다면 (KD코퍼레이션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를 무시하는 건 아닌가 걱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공소장에서 최씨가 박 대통령,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공모해 자동차 엔진 흡착제 제조업체인 KD코퍼레이션이 현대차그룹과 거래할 수 있도록 납품계약 성사를 강요했다고 적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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