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코 만지는 반기문 총장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 묘소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링컨 흉상의 코를 만지고 있다. 링컨 흉상의 코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방문객이 이 흉상의 코를 문지른다. 2016.12.26 [유엔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멀리 태평양 건너에 틀고 앉아 쑥대밭이 되어가는 남조선정국을 관망하며 은근히 즐기던 반기문이 마침내 정치간상배의 굴뚝같은 권력야욕을 드러냈다”고 말하는 등 반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시사 발언 이후 그를 강도 높게 비난 중이다.
신문은 “친미에 환장한 특등주구(반 총장)를 청와대에 꼭두각시로 들여앉혀 저들의 침략적인 대조선정책과 세계제패 야망실현에 적극 써먹자는 것이 미국의 흉심”이라는 음모론도 주장했다.
앞서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3일과 24일 반 총장에 대해 각각 ‘인두겁을 쓴 카멜레온’, ‘청와대에 똬리를 틀어보려는 늙은 독사’라고 험담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