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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태영호 전 北공사 23일부터 사회활동

‘귀순’ 태영호 전 北공사 23일부터 사회활동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6-12-19 22:38
업데이트 2016-12-2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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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드라마 보면서 동경…딸 없고 두 아들 모두 데리고 와”

지난 8월 탈북 사실이 밝혀진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오는 23일쯤 한국에서 사회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감으로 참석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제외한 여야 간사들과 함께 태 전 공사를 만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위원장은 “태 전 공사는 한국의 영화, 드라마 등을 보면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동경하게 돼 오래전 탈북을 결심했으며, 김정은의 폭압, 공포통치 아래서 노예 생활을 하는 북한의 참담한 현실을 인식, 체제에 대한 환멸감이 커져 결심을 굳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태 전 공사는 탈북 당시 북한에서 딸을 미처 데려오지 못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딸이 없으며 두 아들을 모두 데리고 탈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신변의 위협을 무릅쓰고 한국에서 대외 공개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6-12-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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