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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춘 “이완영과 두 번 만났지만 위증 모의는 안 해”

정동춘 “이완영과 두 번 만났지만 위증 모의는 안 해”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2-19 16:32
업데이트 2016-12-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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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던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지난 30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던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위증모의’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과 두 차례 만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위증 모의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정 전 이사장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K스포츠재단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에게 제가 먼저 연락해서 만났다”며 이 의원과의 만남을 인정했다.

정 전 이사장에 따르면 이 의원과 만난 것은 이달 4일과 9일 총 두 차례로, 만남은 각각 서울시내 한 호텔과 이 의원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정 전 이사장은 본인이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된 뒤 고교 선배인 이 의원에게 하소연을 하기 위해 먼저 연락했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이사장의 주장에 따르면 이날 이 의원과의 만남 자리에서 태블릿PC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며, 정 전 이사장 본인은 아는 것이 없어 박 과장을 이 의원에게 소개해주려 했으나 박 과장이 거절해 성사되지 않았다고 했다.

19일 중앙일보는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 전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전 이사장이 이를 박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전면 반박한 것이다.

또 9일 이 의원실에서 만난 자리에는 이 의원 외에 이만희·최교일 새누리당 의원도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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