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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서 한중 6자회담 대표 회동…“대북 결의 성실 이행”

탄핵 정국서 한중 6자회담 대표 회동…“대북 결의 성실 이행”

입력 2016-12-09 21:42
업데이트 2016-12-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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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결정이 이뤄진 9일에 한국과 중국의 6자 회담 수석대표가 만나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신규 결의를 성실히 이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베이징을 방문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북한 5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결의 2321호 이행 등 북핵 및 북한 문제와 관련한 향후 한·중 간 협력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회동에서 신규 결의 채택과정에서의 중국 측 노력을 평가하고 이번 결의의 철저한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중국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신규 결의를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고 양측은 제재 결의 이행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북한의 핵 보유를 확고히 반대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협의는 지난달 30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이후 한중 수석대표 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김 본부장과 우다웨이 특별대표의 협의 자체는 이번이 6번째다.

이날 협의는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통과로 인한 국정 불안과 상관없이 한국 정부가 대북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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