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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TV, 촛불집회 보도하며 고층건물 등 모자이크 처리

北TV, 촛불집회 보도하며 고층건물 등 모자이크 처리

입력 2016-12-08 17:01
업데이트 2016-12-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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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남한 발전상 감추고 南상징 노출 피하기 위한 것”

북한 TV가 촛불집회 관련 대담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서울 광화문 인근 고층건물 등 시설물을 모자이크 처리한 자료사진을 사용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7일 ‘박근혜 역도는 기만적인 담화 놀음을 걷어치우고 즉각 퇴진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촛불집회 관련 대담 프로를 내보내면서 자료사진 속 주요 시설물을 흐릿하게 처리했다.

이에 따라 방송에서는 광화문 인근 고층건물과 정부세종로청사, 세종문화회관, 세종대왕과 이순신 동상 등은 찾아볼 수 없고 군중이 운집한 모습만 보인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촛불집회 소식을 보도하면서 주변 건물들이 잘 보이지 않게 집회 군중을 클로즈업한 사진을 위주로 사용했다.

이는 북한 당국이 촛불집회 보도를 통해 우리의 혼란상을 보여줌으로써 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체제 안전성을 과시하려는 의도와 달리 ‘역효과’를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8일 “고층건물들을 보여주면 남한의 발전상이 북한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을 북한 당국이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세종대왕 동상 등은 우리의 상징이기 때문에 북한 방송이 내보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방송 관련자들이 남한 시설물들을 그대로 내보내면 처벌될 수도 있어 모자이크 처리를 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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