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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상황 오판해 도발할 가능성…자멸할 정도로 응징”

軍 “北, 상황 오판해 도발할 가능성…자멸할 정도로 응징”

입력 2016-12-05 15:03
업데이트 2016-12-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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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배치 계속 추진…“中, GSOMIA 제안에 아직 무응답”

우리 군 당국은 5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군부대 시찰을 계속하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도발 시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와 한미일 독자제재에 대한 반발, 그리고 국내 정세의 어려운 상황과 미국 정권 교체기를 호기로 오판해 전술적·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철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실장은 “우리 군은 군사적 긴장을 지속적으로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만약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은 자멸할 정도의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군이 동계훈련을 시작했고, 김정은은 한 달 새 9차례에 걸쳐서 군부대에 방문하면서 군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난달 초에 특수부대 방문과 포사격 참관에 이어서 중순에는 갈도를 방문해서 화력 타격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달 들어서 최근에는 원산 해상 화력 타격 연습과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를 참관해서 ‘남한을 초토화시키겠다’고 운운하는 등 군사적 도발위협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최근 롯데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로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대해 보복성 조처를 했다는 심증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국방부는 사드배치를 예정대로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와 롯데 측의 부지 맞교환 상황에 대해 “용역업체가 11월 28일 선정돼 현재 감정평가를 의뢰해 놓은 상황”이라면서 “감정평가는 약 한 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1월 중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가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제안한 이후의 진척상황을 묻자 문 대변인은 “아직 중국 측의 답변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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