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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朴대통령·트럼프 첫 통화 언제?

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朴대통령·트럼프 첫 통화 언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1-09 23:17
업데이트 2016-11-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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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상임위 보고 받는 朴대통령
NSC 상임위 보고 받는 朴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미국 대선결과와 관련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북핵·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미국 차기 행정부와의 협력관계를 조기에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제공
9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는 ‘대이변’이 일어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새 트럼프 행정부와 한미 동맹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미국 대선 관련 보고를 받았다.

특히 박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간에 첫 전화통화가 언제쯤 이뤄질지 주목된다. 어떤 내용으로 대화가 진행되느냐가 향후 한미 동맹 관계뿐 아니라 정상간 관계를 보여줄 수 있어서다.

이런 차원에서 박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를 조기에 성사시키기 위해 공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한미 동맹 관계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동시에 한미 동맹 관계가 우리뿐 아니라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는 점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2008년 11월 5일 당선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11월 7일 오전 처음 전화통화를 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내년 1월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과 다자 회담 계기나 양자 방문 등의 형식으로 정상회담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일정 기간 정책 재검토 시간을 가진 뒤 정책을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이 기간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미국의 대외정책에 반영하는 노력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해도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미국의 대외정책 기조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전망이다. 하지만 한반도 문제나 경제·통상문제 등 세부 정책은 이전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양국이 주요 정책을 다시 조율하고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파열음이 발생해 동맹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상 외교가 중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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