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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미국 대선 개표에 NSC 상임위 열어…트럼프 대응책 세우나

靑, 미국 대선 개표에 NSC 상임위 열어…트럼프 대응책 세우나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1-09 16:04
업데이트 2016-11-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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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청와대를 휘감은 적막감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느껴진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청와대를 휘감은 적막감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느껴진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청와대는 9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향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공지를 통해 이러한 일정을 공개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경합주 대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이기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대선 승리를 코앞에 뒀다.

특히 트럼프 후보는 대선기간 반(反)이민과 고립주의, 보호무역 등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왔다.

이에 따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리는 NSC 상임위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가 우리의 외교ㆍ안보ㆍ국방 등 대외정책과 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을 두루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은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나란히 폭락해 각각 1,950선과 600선이 붕괴됐다.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0원대로 하루 새 20원 가까이 급등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대선결과가 확정되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낼 예정인 가운데, 외교 관례에 따라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인 2008년 1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 직후 축전(11월 5일)을 보내고 전화 통화(11월 7일)한 바 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결과가 나오면 관례에 따라 진행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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