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과정을 둘러싼 ‘송민순 회고록’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인권 상황과 인도적 상황을 계속 중요한 국제적 의제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반 총장은 최근 제71차 유엔총회에 북한인권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북한의 인권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 뒤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변화가 있다는 아무런 징후가 없고, 구금시설에서 고문과 학대 등 중대한 인권침해가 계속되고 있으며, 수감자들은 재판 때까지 변호인 접견이 제한돼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거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가 여전히 극도로 제한돼 있고 외국인들마저 평양 밖으로 나가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반 총장은 최근 제71차 유엔총회에 북한인권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북한의 인권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 뒤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변화가 있다는 아무런 징후가 없고, 구금시설에서 고문과 학대 등 중대한 인권침해가 계속되고 있으며, 수감자들은 재판 때까지 변호인 접견이 제한돼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거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가 여전히 극도로 제한돼 있고 외국인들마저 평양 밖으로 나가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6-10-22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