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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남, 오늘 베이징 도착”…비동맹회의 참석길에 경유

“北 김영남, 오늘 베이징 도착”…비동맹회의 참석길에 경유

입력 2016-09-13 10:20
업데이트 2016-09-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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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차 핵실험 후 북중 고위급 대화 가능성 주목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베네수엘라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3일 평양을 출발,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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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도착한 북한 김영남
베이징 도착한 북한 김영남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베네수엘라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3일 평양을 출발,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교도 연합뉴스
외교 소식통은 “김영남이 비동맹회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평양에서 출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북한의 명목상 국가수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유엔 총회 참석에 앞서 비동맹회의 상급회의(각료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12일 평양을 출발, 베이징에 도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소용돌이치는 한반도 정세 속에 북중 고위급 인사 사이의 비공식 소통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북한 중앙방송은 전날 “리용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과 일행이 제17차 블럭불가담국가 수뇌자회의(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되는 상급회의와 유엔 총회 제71차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오늘 평양을 출발했다”면서 리 외무상이 비동맹회의 정상회의에 앞서 상급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혀,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비동맹회의 정상회의 참석을 시사한 바 있다.

비동맹운동(NAM)은 주요 강대국 블록에 공식적으로 속하지 않거나 이에 대항하려는 국가들로 이뤄진 국제조직으로, 북한은 1975년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올해 회의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베네수엘라 마르가리타 섬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임위원장은 비동맹운동의 시발점이 된 반둥회의 6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2012년 9월에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국제사회의 전방위적 대북제재로 외교적 고립위기에 처한 북한은 비동맹 외교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일 ‘비동맹의 날’을 맞아 ‘반제자주의 이념 아래 걸어온 55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 동지께서는 쁠럭불가담운동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세계자주화위업을 승리에로 영도하고 계신다”면서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모든 쁠럭불가담 나라들과 굳게 손을 잡고 쁠럭불가담운동이 자기의 역사적 사명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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