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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기재부 차관 “경각심 갖고 대처”

“북한 핵실험,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기재부 차관 “경각심 갖고 대처”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09 21:41
업데이트 2016-09-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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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발언 하는 최상목 차관
<北 핵실험> 발언 하는 최상목 차관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북한 핵실험 관련해 개최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16.9.9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북한의 5차 핵실험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오후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북한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보도 직후 주식 외환 시장 등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미 금리 인상 가능성, 브렉시트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갖고 상황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동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향후 상황변화에 대비한 비상대응계획을 재점검하고 필요하면 즉각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용평가사와 외국인 투자자, 주요 외신을 대상으로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투자심리를 안정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차관 외에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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