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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일성, 인천상륙작전 미리 간파했었다” 허위주장

北 “김일성, 인천상륙작전 미리 간파했었다” 허위주장

입력 2016-09-08 17:15
업데이트 2016-09-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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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인천상륙작전 66주년(9월15일)을 앞두고 김일성 주석이 당시 더글라스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의 작전구상을 사전에 간파해 물리쳤다는 허위주장을 내놓았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8일 ‘수령님과 일화(572):파탄된 상륙작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제는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하고 그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군산항에 대한 허위 상륙작전을 벌려(벌여)놓고 있었다”면서 “(김일성) 수령님께서는 놈들의 진짜 기도는 인천으로 상륙하여 서울을 강점함으로써 락동강(낙동강) 전선의 아군 주력을 ‘포위소멸’하려는 것이라고 확언하시였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당시 작전 일군(일꾼)들은 놈들의 진의도를 파악하지 못하여 고충을 겪고 있었다”면서 “이러한 때 작전 일군들을 불러주신 위대한 김일성 동지께서는 적들의 진짜 속심에 대하여 가르쳐 주시였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김일성이 미군의 인천상륙작전을 파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작전적 방침을 제시했다면서 “놈들이 ‘제2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인천상륙작전은 풍지박산(풍비박산)나고 말았다”고 날조극을 벌였다.

이에 남정옥 전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이 영화 흥행 성공으로 부각된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희석화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면서 “김일성은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미리 알지도 못했고, (허를 찔려) 제대로 대응도 못 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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