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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원순 시장 ‘면담요청’에 “복지부와 협의할 사항”

靑, 박원순 시장 ‘면담요청’에 “복지부와 협의할 사항”

강병철 기자
입력 2016-08-09 09:21
업데이트 2016-08-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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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시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수당 정책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히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시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수당 정책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히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청년수당’(청년활동지원사업)에 대한 협조를 구하겠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자 청와대가 “복지부와 협의할 사항”이라며 선을 그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사안(청년수당)은 복지부와 서울시간 협의할 사항”이라면서 “복지부가 여러 차례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전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문제를 푸는 것은 서울시와 복지부 간에도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사안이 그 수준을 넘은 단계”라면서 “오직 대통령과 풀 수 있다고 생각하고 면담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이 박 대통령과 ‘담판’을 짓자며 ‘정면 승부’를 걸어오자 청와대가 소관 부처와 상의하라며 이를 슬쩍 피해간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3일 보건복지부의 반대에도 청년수당 대상자 3000명을 선정해 첫 활동비 50만원을 기습 지급했다. 이에 복지부는 다음날 바로 서울시 청년수당 집행을 중단하는 직권취소 조치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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