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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고 JP 흉상 건립 확정… “민주주의 발전 저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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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학생·시민단체 반대로 한때 연기 생존 정치인은 이례적… 논란 거셀 듯

학생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연기된 김종필(JP·1926~) 전 국무총리 흉상 건립이 확정되면서 또다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5·16 군사쿠데타의 주역이란 부정적 이미지에 이례적으로 생존한 사람의 흉상이어서 적잖은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 공주고는 27일 19회 졸업생인 JP 흉상을 다음달 9일 교내 동문동산에 세우기로 총동문회와 합의했다. 김 전 총리도 흉상 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충식 교장은 “2022년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학교 역사관 리모델링 착공과 함께 김 전 총리의 흉상을 제막하는 것”이라고 했다.

애초 흉상은 총선을 앞둔 지난해 11월 일부 지역 정치인 등이 ‘JP 흉상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든 뒤 기금을 모아 추진하다 교직원들이 시위하는 등 강력 반발해 연기됐다. 장소도 당초 교문 옆에서 동문동산을 잠시 거쳐 역사관으로 옮기는 것으로 변경됐다. 전교조 세종충남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래세대의 주역을 양성하는 학교에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한 인물의 흉상을 건립하는 것은 비교육적 행태”라며 “게다가 생존한 정치인의 흉상은 교육의 중립성과 자주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일부 교직원과 학생도 “총동문회가 학교발전에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엉뚱한 일로 학교를 시끄럽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흉상은 이미 업체에서 제작해 보관 중이다. 임재관 공주고 총동문회장은 “지난해는 정치인이 중심이고, 이번에는 총동문회 차원에서 건립하는 것”이라며 “동문회는 김 전 총리가 나라 발전에 공로가 크다고 생각한다. 미루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석진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소통사업단장은 “흉상의 학교 진입 자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6-06-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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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