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 개화파 거두인 서광범(1859~1897)이 성경 요한복음 3장 16절을 한국어로 옮긴 원고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1885년 번역된 것으로 추정돼, 현존하는 한국인의 성경 번역 원고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독교사연구소 소장인 박용규 총신대 교수는 1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서광범의 성경 번역원고를 공개했다. 박 교수는 ‘한국: 은둔의 나라’, ‘한국의 안팎’을 저술한 동양학자 윌리엄 엘리엇 그리피스의 컬렉션에 담긴 원고를 미국 뉴저지의 러커스대 고문서실에서 발굴했다. 연합뉴스
조선말 개화파 거두인 서광범(1859~1897)이 성경 요한복음 3장 16절을 한국어로 옮긴 원고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1885년 번역된 것으로 추정돼, 현존하는 한국인의 성경 번역 원고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독교사연구소 소장인 박용규 총신대 교수는 1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서광범의 성경 번역원고를 공개했다. 박 교수는 ‘한국: 은둔의 나라’, ‘한국의 안팎’을 저술한 동양학자 윌리엄 엘리엇 그리피스의 컬렉션에 담긴 원고를 미국 뉴저지의 러커스대 고문서실에서 발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