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인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CJ E&M은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와 마오(茂)현에서 현지 어린이들에게 한류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 ‘착한 한류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2011년과 2014년, 그리고 지난해 규모 4.3~5.0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크게 난 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아이오아이는 24일과 25일 청두시 광롱초등학교, 마오현 허시초등학교와 펑이전초등학교에 방문해 K팝과 댄스를 가르치는 한류 문화 수업을 한 뒤 수업을 받은 아이들이 공연하는 발표회를 마련한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 꿈을 적는 ‘희망나무 꾸미기’와 티셔츠에 미래 희망을 그려보게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보다 하루 앞선 23일에는 재단과 CJ가 아이들에게 우리 말과 글을 가르치는 한국어 교실을 연다. 또 이들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컴퓨터, 빔프로젝터, K팝 CD 등을 기증하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진 피해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