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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 건축가남편 오영욱 개인전…”건축은 소통”

배우 엄지원 건축가남편 오영욱 개인전…”건축은 소통”

입력 2015-09-02 15:05
업데이트 2015-09-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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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욱
오영욱


배우 엄지원과 지난해 결혼한 건축가 오영욱이 서울 통의동 진화랑에서 ‘작은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연다.

오영욱은 공공 조형물 디자이너, 여행 일러스트 작가로도 활동해 왔다.

필명 ‘오기사’로 불리는 그는 10여 년간 책 7권을 출간했다.

4일부터 시작될 이번 전시에선 해외를 돌아다니며 그린 일러스트, 여행 스케치, 건축 모형, 단면도, 오기사 캐릭터 피규어 등 자신을 나타내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준다.

2일 전시공간에서 만난 그는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했다.

자신이 프랑스에서 콘트리트로 된 수도원 건물을 보고 감동을 느꼈던 것처럼 예술적 측면에서 건축을 바라볼 수 있고, 또 하나는 ‘좋은 건축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배움에서 건축을 돌아볼 수 있다고 들려줬다.

하지만 “내가 지금 하는 것은 ‘생계형’ 건축인데, 이렇게 아등바등하며 굳이 해야 하느냐”는 고민도 했다고 한다.

그는 “의식주 중에서 ‘주’가 건축인데 그것에서 사람을 빼놓을 수는 없다”며 건축을 통한 사람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다양한 활동을 해 온 그는 이전에는 건축가로 불렸으면 좋았지만 이제는 “소통을 해 주는 역할”로 “건전한 연결고리”가 되고 싶고 “뭔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를 만난 뒤 새로운 행복의 방법을 찾았다고 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해에는 여행가기 어려운 사람을 구한다고 적었고, 올해에는 비행기를 타보지 않은 26세 이하의 남자들과 여행을 함께한다는 글을 올려 1년에 서너명과 ‘우연한 배낭여행’을 떠났다는 것이다.

그는 “총 1천만원의 여행경비가 드는데, 여행이 주는 행복감을 모두 느꼈다”고 돌아봤다.

전시는 10월3일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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