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 상징성 매력… 한국선 7번째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전북 무주에서 열린다.전북 무주가 10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에서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무주의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의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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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권전사’들은 12일부터 첼랴빈스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종가의 자존심을 곧추세운다. 이번 대회에는 136개국, 875명의 선수가 남녀 8체급씩, 총 16체급에 나서 세계 최강 자리를 다툰다. 특히 올해는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열려 전초전 성격이 짙다.
한국의 목표는 당연히 남녀 종합 우승이다.
남자부에서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이대훈(63㎏급·가스공사)과 2013년 세계대회 및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태훈(54㎏급·동아대)이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여자부에서는 올림픽 태권도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 황경선(67㎏급·고양시청)과 2011년 세계대회 은메달리스트 오혜리(73㎏급·춘천시청)가 금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둘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시니어 국제무대를 처음 밟아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이번 대회에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자호구 헤드기어와 팔각 경기장이 선보인다. 세계연맹은 판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전자호구 시스템에 헤드기어를 추가하고 태권도 특화를 위해 구석이 없는 팔각 경기장을 도입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국가대표 명단 ●남자=김태훈(54㎏급 동아대) 조강민(58㎏급 한국체대) 이대훈(63㎏급 가스공사) 신동윤(68㎏급 한국체대) 김훈(74㎏급 에스원) 김봉수(80㎏급 가스공사) 이승환(87㎏급 경희대) 조철호(87㎏이상급 에스원) ●여자=심재영(46㎏급 한국체대) 하민아(49㎏급 경희대) 임금별(53㎏급 전남체고) 김다영(57㎏급 한국체대) 서지은(62㎏급 한국체대) 황경선(67㎏급 고양시청) 오혜리(73㎏급 춘천시청) 김신비(73㎏이상급 경희대)
2015-05-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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