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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대륙 단비가 된 ‘클래식 한류’

검은대륙 단비가 된 ‘클래식 한류’

입력 2015-02-06 00:04
업데이트 2015-02-0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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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챔버오케스트라 콘서트 식수난 아프리카에 펌프 지원

소울 챔버오케스트라(단장 김인경)가 7일 ‘희망의 우물 콘서트’(Gift for all)를 연다. 식수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에 희망을 전하는 콘서트로 이번이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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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챔버오케스트라
소울 챔버오케스트라
소울 챔버오케스트라는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음악적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다. 2009년 첫 콘서트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스와질란드,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목마름과 오염된 물로 고통받는 1만여명의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식수펌프를 후원했다. 김 단장은 “5년 전 오지탐험가이자 구호활동가인 한비야의 책을 보고 아프리카 국가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에는 고등학교 동기 등 뜻을 같이한 친구들 11명으로 시작해 올해 77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77명의 소울 챔버오케스트라 단원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소울 챔버오케스트라는 로시니, 드보르자크, 조지 거슈윈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지킬 앤 하이드, 마이 페어 레이디, 오페라의 유령 등 주옥 같은 뮤지컬 명작 노래들을 들려준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아프리카 니제르의 식수 펌프 설치에 사용된다. 김 단장은 “연주자와 관객이 모두 기부에 동참하는 콘서트”라며 “‘희망의 우물 콘서트’ 브랜드가 자리를 잡아 매년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7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만~12만원. (02)586-0945.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5-02-0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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