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취임 이후 최저치 기록…“30%대 지지율은 통치불능 적신호”

박근혜 지지율, 취임 이후 최저치 기록…“30%대 지지율은 통치불능 적신호”

입력 2014-12-12 00:00
수정 2014-12-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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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부산에서 개막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베그니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2014. 12. 11
부산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JTBC 뉴스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일과 8일 이틀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39.7%로 조사됐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결과 박근혜 대통령 취임후 최저치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이는 리얼미터의 지난 5일 조사때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42.2%였던 점을 감안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일요일에 새누리당 의원들과 오찬을 하면서 각종 의혹을 찌라시라고 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지나면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더 급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30%대 지지율’은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통치 불능’의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하는 수치여서,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2년차에 최대 위기에 봉착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리얼미터의 연간 비교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폭락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26~30일 닷새 동안 전국 성인남녀 8500명을 대상으로 ‘2013년 지난해와 2014년 올해 현재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고 물은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은 40.2%에 그쳤고, 불만족은 51.5%로 나타났다.

2013년 응답과 비교한다면 만족은 11.5%p 줄고, 불만족은 11.5%p 늘어난 수치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1%p)

구체적으로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정부 정책 가운데 정부와 청와대의 ‘공직 인사 실패’와 ‘세월호 사고 수습’ 등이 가장 많이 꼽혔다.

특히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유선전화만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통상적 방식으로 무선전화까지 병행조사했을 경우 지지율은 더 낮았을 것으로 예상돼 정부여당에게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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