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7·30 재·보선 D-2] 순천· 곡성

[7·30 재·보선 D-2] 순천· 곡성

입력 2014-07-28 00:00
업데이트 2014-07-28 02: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정현 여론조사 우위… “예산 유치” 장점 부각, 서갑원 위기감… 안철수 공동대표와 표심 훑기

순천 연합뉴스
순천 연합뉴스
전남 순천·곡성은 이번 재·보선의 최대 이변 후보지다. 야당 텃밭인 이곳에서 새누리당 이정현(왼쪽)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오른쪽)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MBC와 KBS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가 서 후보를 4.7% 포인트 앞섰다. 물론 ‘당선 가능성’ 질문에서는 서 후보가 14.4% 포인트 앞섰기 때문에 야당 성향의 숨은 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 후보는 2012년 총선 때 광주에서 4~5% 포인트 앞서다가 실제 득표에서는 낙선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는 관측도 있다. 서 후보의 고향인 순천이 이 후보의 고향인 곡성보다 인구가 9배나 많지만, 곡성은 이 후보에게 몰표를 던지는 분위기인 반면 순천 표심은 갈라져 있다는 점에서다. 이번 선거 사전투표에서 곡성의 투표율이 18.91%로 순천의 12.52%보다 높은 점도 예사롭지 않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27일 순천을 찾은 것도 위기의식을 반영한다. 현 정권 실세인 이 후보는 이날 순천 유세에서 “온몸을 던져 예산을 끌어오겠다”며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광주·전남에서 새누리당(전신 포함) 후보가 당선되는 역사가 쓰일지 주목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4-07-28 3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