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고려항공 女승무원 유니폼…짧아진 치마·드러난 목선

달라진 고려항공 女승무원 유니폼…짧아진 치마·드러난 목선

입력 2013-11-12 00:00
수정 2013-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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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려항공 승무원들의 유니폼이 달라졌다.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여행사’는 11일 공식 페이스북에 새 유니폼을 입은 고려항공 여승무원의 모습을 게재했다.(오른쪽 사진)   사진에서 승무원의 왼쪽 가슴에 달린 김정일 배지와 오른쪽 가슴에 있는 ‘고려항공’ 배지, 특이한 디자인의 모자가 눈에 띈다. 과거 고려항공 승무원 유니폼(왼쪽 사진)은 재킷과 치마 모두 붉은색이었지만, 새 유니폼은 위아래 모두 짙은 감색이며 목깃과 소매, 주머니 부분에 두드러진 스티치 장식을 한 것이 특징이다. 재킷이 전보다 세련됐으며 치마도 과거보다 많이 짧아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북한 고려항공 승무원들의 유니폼이 달라졌다.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여행사’는 11일 공식 페이스북에 새 유니폼을 입은 고려항공 여승무원의 모습을 게재했다.(오른쪽 사진)
사진에서 승무원의 왼쪽 가슴에 달린 김정일 배지와 오른쪽 가슴에 있는 ‘고려항공’ 배지, 특이한 디자인의 모자가 눈에 띈다. 과거 고려항공 승무원 유니폼(왼쪽 사진)은 재킷과 치마 모두 붉은색이었지만, 새 유니폼은 위아래 모두 짙은 감색이며 목깃과 소매, 주머니 부분에 두드러진 스티치 장식을 한 것이 특징이다. 재킷이 전보다 세련됐으며 치마도 과거보다 많이 짧아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북한 항공사인 고려항공이 최근 여승무원의 유니폼을 새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여행사’는 1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고려항공 여승무원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새 유니폼은 재킷과 치마 모두 감색으로 바뀌었다. 기존 유니폼은 상하의 모두 붉은 색이었다.

또 기존 유니폼과는 달리 목선이 드러나는 디자인을 선택해 여성미를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고려항공 여승무원은 오른쪽 가슴에는 금색의 고려항공 배지를, 왼쪽 가슴에는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이 들어간 배지를 달았다.

치마 길이도 과거 붉은색 유니폼 보다 무릎 위로 훨씬 올라가 짧아졌다는 평가다. 또 금색 줄을 두른 모자로 눈에 띈다.

고려항공의 이런 변화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7월 초 평양 순안공항을 시찰하면서 “안내원(승무원)의 복장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잘 만들어주며 여객들에게 봉사하는 식사(기내식)의 질을 높이라”라고 지시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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