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산케이신문 보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도쿄 중앙본부를 몽골 법인이 낙찰받은 것과 관련,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배후라는 주장이 나왔다.산케이신문은 4일 조총련 관계자에 말을 빌려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배후에서 움직이고 있고, 이번에 낙찰받은 몽골 법인을 허종만 조총련 의장이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조총련 상층부는 지난 17일 도쿄지방법원 재경매에서 총련 건물과 토지를 낙찰받은 몽골 법인 ‘아바르 리미티드 라이어빌리티 컴퍼니’를 전부터 알고 있었으며 낙찰액 50억 1000만엔에 대해서도 허종만 총련 의장이 “사전에 파악했다”는 것이다.
특히 허 의장은 김영남 상임위원장 이름을 거론하며 “김씨가 배후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성공한다”고 주위에 자신감을 표시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3-11-05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