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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힙합 뮤지션 닥터드레(Dr.Dre)와 스눕독(Snoop Dogg)이 함께 오는 10월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31일 자이브프로덕션에 따르면 이들은 10월 5일 부산 벡스코와 6일 일산 킨텍스에서 ‘닥터 드레스 닥터스 애드버케이츠 코리아 투어(Dr. Dre’s Doctor’s Advocates Korea Tour)’란 타이틀로 합동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출연했지만 내한공연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는 닥터드레와 스눕독을 비롯해 독파운드(Tha Dogg Pound) 등 ‘드레 사단’으로 불리는 뮤지션들이 참여하며 라이브 밴드와 함께 힙합 파티로 꾸민다.

닥터드레는 1986년 힙합그룹 N.W.A 멤버로 데뷔해 미국에서만 1억 7천만 장의 음반 판매 기록을 세운 대표적인 힙합 뮤지션이다. 또 에미넴, 스눕독, 50센트 등의 앨범에 참여해 힙합 프로듀서로도 명성을 쌓았다. 그는 지난 18일 에미넴의 내한 공연 때 깜짝 입국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최근 ‘스눕 라이언(Snoop Lion)’으로 이름을 바꾸고 레게 음악에 도전한다고 밝힌 스눕독은 1992년 닥터드레의 명반 ‘더 크로닉(The Chronic)’에 래퍼로 참여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듬해 발표한 데뷔작 ‘도기스타일(Doggystyle)’로 빌보드 정상은 물론 그래미상까지 거머쥐는 성공을 거두며 20년간 대표적인 힙합 스타로 군림했다.

자이브프로덕션은 “닥터드레와 스눕독의 본 공연 이후에는 디제이쿠(구준엽)와 유명 DJ들이 일렉트로닉 클럽파티 형식의 애프터쇼를 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자이브프로덕션과 제이스파크스튜디오가 공동 주관하고 KBS미디어가 후원한다. 티켓 1차 오픈은 다음달 5일 인터파크에서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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