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을 떠나는 외국자본의 규모가 신규 투자액을 웃도는 ‘탈(脫)일본’ 현상이 심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재무성과 일본은행에 따르면 2011년 외국자본의 일본 유출액은 신규 투자 등 유입액을 1천832억엔 웃돌았다. 외국자본의 유출 초과 현상은 2010년부터 2년째 계속됐다.
유출 초과 규모는 지난해가 2010년(1천99억엔)보다 커졌다.
비교 가능한 1985년 이후로는 영국 보더폰이 일본 내 휴대전화 사업을 소프트뱅크에 매각하고 철수한 2006년(7천566억엔 유출 초과)에 이어 두번째로 유출 초과 규모가 컸다.
영국 유통 업체인 테스코가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고, 알리안츠생명보험도 2012년초부터 신규 계약 모집을 중단했다.
외국 기업이 이처럼 잇달아 일본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엔고에다 일본의 저성장이 겹쳐 투자처로서 매력이 떨어진데다 지난해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이후 전력 부족에 대한 우려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연합뉴스
유출 초과 규모는 지난해가 2010년(1천99억엔)보다 커졌다.
비교 가능한 1985년 이후로는 영국 보더폰이 일본 내 휴대전화 사업을 소프트뱅크에 매각하고 철수한 2006년(7천566억엔 유출 초과)에 이어 두번째로 유출 초과 규모가 컸다.
영국 유통 업체인 테스코가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고, 알리안츠생명보험도 2012년초부터 신규 계약 모집을 중단했다.
외국 기업이 이처럼 잇달아 일본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엔고에다 일본의 저성장이 겹쳐 투자처로서 매력이 떨어진데다 지난해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이후 전력 부족에 대한 우려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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