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테마방을 꾸며 손님을 상대로 유사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이모(24)씨와 여종업원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 등은 지난 6일부터 지난 24일까지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건물에 화장품 도매상 간판을 내걸고 인터넷 예약을 통해 찾아온 손님들을 상대로 7만원을 받고 유사성행위를 알선, 2천800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 등은 8개의 방에 병원, 교실, 당구장, 지하철 객차 등을 꾸미고 여종업원들에게 유니폼을 입게 해 특정 역할에 몰입함으로써 쾌락을 얻는 변태 성행위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와 여종업원들은 수익을 반씩 나누는 조건으로 일했고 종업원 중에는 여대생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 외에 실질적인 운영자 존재 여부와 여죄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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