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온라인지수 2개부문 모두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시스템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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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경제사회처가 2년 주기로 실시하는 전자정부 평가는 192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자정부 준비지수와 온라인 참여지수 2가지 항목으로 구분된다.
전자정부 준비지수는 각국의 웹 수준과 인적자본, 정보통신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위를 매기며, 온라인 참여지수는 국민이 얼마나 많은 공공 정책정보를 온라인에서 수집할 수 있는지 등을 지수화해 채점한다.
전자정부 준비지수의 경우 우리나라는 인프라와 인적자본 항목은 각각 13위와 7위에 그쳤지만, 웹 수준 항목에서 만점(1.00)을 받아 전체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참여지수 역시 만점을 받아 최고로 인정받았다. 2008년 있었던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전자정부 준비지수는 6위, 온라인 참여지수는 2위였지만 2년 만에 모두 1위로 발돋움했다.
강중협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이번 유엔의 발표로 우리 전자정부 시스템을 개도국에 수출하는 사업이 큰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오는 11월 개최되는 G20 회의에 IT 강국으로서의 우리나라 위상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0-01-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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