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대표단 명단 北통보

방북대표단 명단 北통보

입력 2000-06-06 00:00
수정 2000-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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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1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평양방문에 동행할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 등 수행원 130명과 취재기자 50명의 명단을 5일 확정,북측에통보했다.

수행원은 공식수행원 10명과 특별수행원 24명,일반수행원 96명으로 구성됐다.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퍼스트레이디 자격으로 방북,수행원 130명에는 속하지 않는다.장·차관급 중심의 공식 수행원으로는 박 통일·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 등 3명과 청와대의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이기호(李起浩)경제·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안주섭(安周燮) 경호실장,김하중(金夏中) 의전비서관 등으로구성됐다.

특별 수행원은 기업인으로 현대 정몽헌(鄭夢憲)이사, LG 구본무(具本茂)회장,삼성 윤종룡(尹鍾龍)부회장, SK 손길승(孫吉丞)회장 등 4명이 포함됐다. 또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 회장,손병두(孫炳斗) 전경련 상근부회장,이원호(李源浩) 중소기협중앙회 부회장 등 경제단체 인사와 장치혁(張致赫) 고합 회장,강성모(姜聖模) 린나이코리아 회장,백낙환(白樂晥) 인제학원 이사장 등 3명이 이산가족출신 기업인으로 들어있다.

정당대표로는 이해찬(李海瓚) 민주당 정책위의장,이완구(李完九)자민련당무위원이 포함됐다.민주평통의 김민하(金玟河)수석부의장도 특별수행원으로 참가한다.

학계에서는 이종석(李鍾奭)세종연구소 북한연구실장,문정인(文正仁) 연세대교수가 들어갔다.여성계 인사로는 이화여대 장상(張裳)총장이 참여한다.

사회단체에선 체육계를 대표해 국회의원인 정몽준(鄭夢準) 대한축구협회 회장,김운용(金雲龍) 대한체육회 회장,문화계 인사로 차범석(車凡錫) 예술원회장과 고은(高銀) 민족문학작가회의 상임고문,언론계 대표로 KBS 사장인 박권상(朴權相) 방송협회장과 한겨레신문 사장인 최학래(崔鶴來) 신문협회장이끼였고, 강만길(姜萬吉) 고려대 명예교수는 통일운동단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고문자격으로 포함됐다.박기륜(朴基崙)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도참가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0-06-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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