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사·의료기사의 인술/지난 2일 첫 공연… 700만원 전달/“고통받는 환자들에 도움 됐으면…”
의사와 간호사들이 청진기와 가운을 벗고 기타와 마이크를 잡았다.
연세대의료원 불우환자돕기 의료인모임 ‘위드(WITH)’는 지난 2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심장병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 12월 결성된 위드의 첫 자선공연으로 불우한 환자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회장 이창호씨(34)는 “위드의 회원들은 대학때 보컬그룹 활동을 하거나 음악에 관심을 가진 의사 의료기사 간호사 직원들로 구성됐다”며 “환자의 질병치료 뿐만 아니라 의료인으로서 무엇인가 보람있는 일을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행사를 위해 2달간 연세대의료원 모퉁이 컨테이너에 임시연습장을 마련,일과가 끝난뒤 모여 노래와 춤 연습을 했다.또 공연에 참가하지 않은 회원들은 출연진을 섭외하고 팸플릿 작성,소품준비 등을 했다.
이들의 첫공연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7월 이 병원에 심장병으로 한달간 입원 치료를 받았던 개그맨 이용식씨가 사회를 보고 가수 임지훈 탁재훈 우순실씨도 흔쾌히 행사에 동참했다.이 공연으로 모금한 7백여만원은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불우환자를 위해 연세대 심장혈관센터에 전달했다.
행사의 섭외와 진행을 담당한 박찬근씨(36)는 “공연을 치르면서 동료들간에 일체감이 형성됐다”며 “이번 기금이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조현석 기자>
의사와 간호사들이 청진기와 가운을 벗고 기타와 마이크를 잡았다.
연세대의료원 불우환자돕기 의료인모임 ‘위드(WITH)’는 지난 2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심장병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 12월 결성된 위드의 첫 자선공연으로 불우한 환자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회장 이창호씨(34)는 “위드의 회원들은 대학때 보컬그룹 활동을 하거나 음악에 관심을 가진 의사 의료기사 간호사 직원들로 구성됐다”며 “환자의 질병치료 뿐만 아니라 의료인으로서 무엇인가 보람있는 일을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행사를 위해 2달간 연세대의료원 모퉁이 컨테이너에 임시연습장을 마련,일과가 끝난뒤 모여 노래와 춤 연습을 했다.또 공연에 참가하지 않은 회원들은 출연진을 섭외하고 팸플릿 작성,소품준비 등을 했다.
이들의 첫공연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7월 이 병원에 심장병으로 한달간 입원 치료를 받았던 개그맨 이용식씨가 사회를 보고 가수 임지훈 탁재훈 우순실씨도 흔쾌히 행사에 동참했다.이 공연으로 모금한 7백여만원은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불우환자를 위해 연세대 심장혈관센터에 전달했다.
행사의 섭외와 진행을 담당한 박찬근씨(36)는 “공연을 치르면서 동료들간에 일체감이 형성됐다”며 “이번 기금이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조현석 기자>
1997-09-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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