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거부및 농성 12일째인 KBS사태는 23일 노사양측의 입장변화가 없는 가운데 노조측이 제작한 KBS사태관련 특집프로그램의 방영요청을 회사측이 거부했다.
노조측은 「KBS사태진상은 이렇다」라는 제목의 60분짜리 다큐멘터리를 제작,이날 하오 「9시뉴스」뒤에 방영해줄 것을 회사측에 요청했으나 회사측은 방송할수 없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날 상오 노조측의 요청에 대해 『지금까지 시청자를 위한 프로그램제작은 거부하면서 특정목적을 위해 노조측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은 도의상 있을 수 없다』면서 『KBS는 국민의 방송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노조측의 투쟁만을 담은 프로를 방송하는 것은 시청자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날 하오 회사측에 15분짜리로 줄인 이 프로그램을 「뉴스초점」시간에 방송해 줄 것을 다시 요청했으나 거부당하자 『이 프로가 방영될 수 있도록 회사측과 계속 협상을 벌이겠다』면서 실력으로 방송을 강행하지는 않을 뜻을 비쳤다.
서기원사장은 이날 상오 8시50분쯤 회사 본관 주차장에 도착,노조원들의 저지없이 6층사장실에 정상 출근했다.
한편 이번사건을 수사하고있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이날 『KBS사태의 주동자급 명단작성에 들어갔으며 사태추이를 지켜본뒤 이들에 대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나 그 시기와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KBS사태진상은 이렇다」라는 제목의 60분짜리 다큐멘터리를 제작,이날 하오 「9시뉴스」뒤에 방영해줄 것을 회사측에 요청했으나 회사측은 방송할수 없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날 상오 노조측의 요청에 대해 『지금까지 시청자를 위한 프로그램제작은 거부하면서 특정목적을 위해 노조측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은 도의상 있을 수 없다』면서 『KBS는 국민의 방송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노조측의 투쟁만을 담은 프로를 방송하는 것은 시청자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날 하오 회사측에 15분짜리로 줄인 이 프로그램을 「뉴스초점」시간에 방송해 줄 것을 다시 요청했으나 거부당하자 『이 프로가 방영될 수 있도록 회사측과 계속 협상을 벌이겠다』면서 실력으로 방송을 강행하지는 않을 뜻을 비쳤다.
서기원사장은 이날 상오 8시50분쯤 회사 본관 주차장에 도착,노조원들의 저지없이 6층사장실에 정상 출근했다.
한편 이번사건을 수사하고있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이날 『KBS사태의 주동자급 명단작성에 들어갔으며 사태추이를 지켜본뒤 이들에 대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나 그 시기와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수 없다』고 밝혔다.
1990-04-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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