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행복한 날/박성식 · 지금 여기가 맨 앞/이문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행복한 날/박성식 · 지금 여기가 맨 앞/이문재
지금 여기가 맨 앞/이문재 나무는 끝이 시작이다.언제나 끝에서 시작한다.실뿌리에서 잔가지 우듬지새순에서 꽃 열매에 이르기까… 2017-02-25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무화과 숲/황인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무화과 숲/황인찬
무화과 숲/황인찬 신용목 시인 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 2017-02-18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몬떼비데오 광장에서‘/주하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몬떼비데오 광장에서‘/주하림
일요일 아침 물에 빠져 죽고 싶다는 어린 애인의 품속에서 나는 자꾸 눈을 감았다 만국기가 펄럭이는 술집에서 나라 이름 대기 게… 2017-02-1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마인드맵/안미옥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마인드맵/안미옥
마인드맵/안미옥 개의 눈에는 나도 흑백으로만 보일 것이다 흑백의 구름 알약들 나는 자주 심지를 잘라야 했다 그을음을 줄이는 … 2017-02-0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몽골리안 텐트/허수경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몽골리안 텐트/허수경
몽골리안 텐트/허수경 숨죽여 기다린다 숨죽여, 이제 너에게마저 내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 기척을 내지 않을 것이다 버림받은… 2017-01-2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외계로부터의 답신/강성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외계로부터의 답신/강성은
외계로부터의 답신/강성은 어떤 날은 한밤중 세탁기에서도 멜로디가 흘러나오지 냉장고에서도 가방 속에서도 심지어 변기에서도 … 2017-01-1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요리사의 책상/남진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요리사의 책상/남진우
요리사의 책상/남진우 내 타자기로는빵을 굽거나 생선을 튀길 수 없다서투른 요리사처럼 손가락 끝으로 톡톡 쳐봐도백지엔 부서… 2017-01-07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내 귓가에/문태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내 귓가에/문태준
내 귓가에/문태준 귓가에 조릿대 잎새 서걱대는 소리 들린다 이 소리를 언제 들었던가 찬 건넛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쓴 자매가 가… 2016-12-3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어떤 성화(聖畫)/이시영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어떤 성화(聖畫)/이시영
어떤 성화(聖畫)/이시영 아기 예수가 오셨다는 영하 17도의 성탄 전야, 우성아파트 가는 언덕길 초입에서 군고구마장수 부… 2016-12-2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심장의 유배 - 마흔이레/김혜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심장의 유배 - 마흔이레/김혜순
심장의 유배 - 마흔이레/김혜순 누가 네 몸속에서 물을 길어 올리나 누가 네 몸속에서 섹스를 하고 있나 창밖에서 남자와 여자의… 2016-12-17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어머니2/함민복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어머니2/함민복
어머니2/함민복 읍천항에서 눈물로 가슴 맑게 닦은 아침 겨울비에 몸 씻은 보리밭 이랑 푸른 바람에 댓잎처럼 마음 뒤집어 푸른… 2016-12-1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두 기자/김정환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두 기자/김정환
두 기자/김정환 그들은 닉슨을 탄핵했다. 사람들은 그들을 정의의 사도라고 불렀다. 언론의 권력은 언론을 자신의 입이라고 믿는… 2016-12-0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노래는 아무것도/박소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노래는 아무것도/박소란
노래는 아무것도/박소란 폐품 리어카 위 바랜 통기타 한 채 실려간다 한시절 누군가의 노래 심장 가장 가까운 곳을 맴돌던 말 … 2016-11-2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액자의 주인/안희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액자의 주인/안희연
주인/안희연 그가 나에게 악수를 청해왔다 손목에서 손을 꺼내는 일이 목에서 얼굴을 꺼내는 일이 생각만큼 순조롭지 않았다 그는… 2016-11-19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귀대/도종환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귀대/도종환
귀대/도종환 시외버스터미널 나무 의자에 군복을 입은 파르스름한 아들과 중년의 어머니가 나란히 앉아 이어폰을 한쪽씩 나눠 꽂… 2016-11-12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무허가/송경동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무허가/송경동
무허가/송경동 용산4가 철거민 참사 현장 검거해 들어온 빈집 구석에서 시를 쓴다 생각해보니 작년엔 가리봉동 기륭전자 앞 노상… 2016-11-05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노을다방/박지웅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노을다방/박지웅
노을다방/박지웅 다방에 손님이라곤 노을뿐이다 아가씨들이 빠져나가고 섬은 웃음을 팔지 않는다 바다 일 마친 어부들이 섬의 … 2016-10-29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호랑의 눈/유계영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호랑의 눈/유계영
나를 벌레라고 부르자 사람들이 자세히 보기 위해 다가왔다 오늘은 긴 여행을 꿈으로 꾼 뒤의 짐 가방 검은 허리를 무너뜨리며 떠… 2016-10-22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보고 싶은 친구에게/신해욱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보고 싶은 친구에게/신해욱
보고 싶은 친구에게/신해욱 열두 살에 죽은 친구의 글씨체로 편지를 쓴다. 안녕. 친구. 나는 아직도사람의 모습으로 밥을 먹고사… 2016-10-15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에세이/김용택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에세이/김용택
에세이/김용택 한 아이가 동전을 들고 가다가 넘어졌다. 그걸 보고 뒤에 가던 두 아이가 달려간다. 한 아이는 얼른 동전을 주워… 2016-10-08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저녁 운동장/송경동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저녁 운동장/송경동
검정 비닐봉지처럼 아이들이 이리저리 날린다 하루의 마지막 볕을 배급 받으러 나온 노인들도 어슬렁거린다 패딱지를 잃고 울던 … 2016-10-0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 이불을 덮고/나희덕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 이불을 덮고/나희덕
그 이불을 덮고/나희덕 노고단 올라가는 양지녘바람이 불러모은 마른 영혼들 졸참나무잎서어나무잎낙엽송잎당단풍잎느티나무잎팽… 2016-09-2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미산/박후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미산/박후기
미산/박후기 지도 깊숙한 곳, 마음 가장 깊은 곳에 미산이 있다 그곳은 강원도의 내면(內面), 미월(未月)*의 사람들이 검은 쌀로… 2016-09-1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높새바람같이는/이영광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높새바람같이는/이영광
높새바람같이는/이영광 나는 다시 넝마를 두르고 앉아 생각하네 당신과 함께 있으면, 내가 좋아지던 시절이 있었네 내겐 지금 … 2016-09-0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조용한 일/김사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조용한 일/김사인
조용한 일/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 2016-08-27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 여름의 끝/이성복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 여름의 끝/이성복
그 여름의 끝/이성복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하였습니다 한차례 폭풍에도 그 다음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2016-08-2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를 보내며/한용운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를 보내며/한용운
그를 보내며/한용운 그는 간다, 그가 가고 싶어서 가는 것도 아니요, 내가 보내고 싶어서 보내는 것도 아니지만, 그는 간다. 그… 2016-08-1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왕십리/김소월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왕십리/김소월
왕십리/김소월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여드레 스무날엔 온다고 하고 초하루 삭망이면 간다고… 2016-08-0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강가에서/엄재국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강가에서/엄재국
강가에서/엄재국 강가에 나가 아무거나 둥근 돌 각진 돌 문 열고 들어서면 다리 접고 머리 접고 몸 밀어 넣으면 둥글거나 각진 돌… 2016-07-3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봄볕/김선향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봄볕/김선향
방 안에 포대기만한 볕이 깔리자황달기 있는 아기를 눕히고배냇저고리의 끈을 풀어놓아요 달싹이는 대천문을지그시 누르며갓 자라… 201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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